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아 조용해

컴퓨터 본체 안에서 광장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할 때 '드디어 때가 왔구나' 싶었다. 청소한 지 어느새 1년 정도 됐나? 나는 본체 케이스를 열어서 시피유/그래픽카드 쿨링팬에 붙은 각종 먼지 덩어리를 청소했다. 케이스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도 진공청소기로 빨아냈다. 그랬더니 놀라울 정도로 소음이 잦아들었다.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 만큼 조용해진 게 어디야.

2012년 2월 21일 화요일

불법 소프트웨어

언젠가부터 나는 되도록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비싸서 아직 구입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정품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그것을 대체할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꼭 찾아본다. 그러면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공개된 것이나 오픈소스 진영에서 대부분 구할 수가 있다. 평소 사용하던 상용 소프트웨어와 달라서 낯설겠지만 이는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 상용 소프트웨어도 처음 사용할 때부터 고수였던 건 아니잖은가. 쓰다 보니 익숙해진 것뿐이다. MS Office 대신 LibreOffice로, 3DS Max 대신 Blender로, Photoshop과 Painter 대신 GIMP와 MyPaint로 웬 만한 일이 가능하다. 기능도 성능도 그리 뒤쳐지지 않는다. (내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느끼는 건데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좀 뒤쳐지는 것 같긴 하다. -_-;)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 소프트웨어을 사용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속이 뜨끔해진다.  나 역시 떳떳하진 않지만 나만큼의 인식이나 죄책감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컨텐츠를 다른 사람이 불법으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을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우울한 일이다. 나라면 미안해서라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쓴다고 자랑스레 떠들진 못 할 것이다.

점점 소프트웨어 단속이 심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각종 컨텐츠에 대한 단속도 점점 심해질 건 불 보듯 뻔한 스토리다. 영세한 중소기업은 값비싼 상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를 대비해서라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2012년 1월 11일 수요일

로지텍 MX310

그 동안 내가 힘겹게 써오던 마우스는 LG XM-220이다(오른쪽 사진). 대형마트에서 1만 원이나 주고 산 마우스다. 그 때는 몰랐었다. 정말 거지같은 마우스였다는 것을……. 클릭감은 '딸깍'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빼다박은 듯한 듯 뻑뻑하다. 어떻게 소리 그 자체의 클릭감을 구현해 냈는지 모르겠다. 참 대단한 기술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클릭 소리가 무척 큰 데다 딱딱하고 뻑뻑해서 손의 피로가 심했다. 해상도가 800DPI라고 포장에 쓰여 있었지만 의심스럽다.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는 괜찮은데 유독 왼쪽으로 이동할 때만 커서가 2픽셀 이상 순간이동하기도 했다. 정밀한 움직임을 원하는 나로서는 환장할 노릇이었다. 3개월 동안 써 온 것이 용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로지텍 MX310(왼쪽 사진)은 LG XM-220에 비하면 그립감부터 차이가 난다. 내 손에 딱 맞아서 피로가 덜하고 부드럽고 정숙한 클릭감이 마음에 든다. 썩 좋은 마우스라고 할 수는 없는 제품인데 내가 LG 마우스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 다만 몸통 양 옆에 달린 앞/뒤 버튼은 에러다. 엄지쪽의 뒤로가기 버튼은 나름대로 쓸 만하지만 새끼손가락 근처에 있는 위치마저 애매한 앞으로 가기 버튼은 쓸모가 없다.

하지만 이 정도의 변화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내가 원하는 클릭감과 해상력을 가진 마우스니까. 헤헤.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민주통합당 모바일 투표

오늘투표를 하라는 문자가 왔다. 문자에 첨부된 사이트를 눌러 주민등록번호로 인증하고 지지하는 후보 두 명을 선택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었다. 직접 체육관으로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하고 좋구나. 진작 이런 방식으로 하지.

나의 투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빈다.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DDA 파일을 ISO로 변환하기

DDA(Direct Access Archive) 확장자 파일은 PowerISO라는 상용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는 전용 파일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으면 DDA를 열어 볼 수가 없습니다. 이에 불만을 가진 어느 개발자(Luigi Auriemma;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가 DDA를 ISO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DDA2ISO입니다.

DDA2ISO 소개

DDA2ISO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써 DAA 및 GBI 파일을 오리지널 ISO 파일로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와 Mac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요. 개발자는 DAA 포맷은 전매품이고 다른 좋은 파일도 많은데 왜 굳이 이 쓸모없는 걸 써야 하는지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만든 듯합니다. (동봉된 텍스트 파일에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사용법

무척 쉽습니다. http://aluigi.altervista.org/mytoolz/daa2iso.zip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압축을 풀고 daa2iso.exe 파일을 실행하면 탐색창이 하나 뜹니다.

DDA파일을 고릅니다. 그러면 ISO로 저장할 폴더를 고르고 이름을 저장하라는 창이 뜹니다.

폴더를 고르고 이름을 정했으면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보통은 DDA파일 이름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대로 저장 버튼을 눌러도 상관없습니다.


변환 중


변환 완료

어때요. 참 쉽죠?


DAA2ISO homepage: http://aluigi.org/mytoolz.htm#daa2i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