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이 되었다는 글을 읽었다.
나도 참 찌질하지. 축하할 일이잖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는 일이고 다 잊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더라. 생상하게 그 때의 일을 장문의 글을 써서 블로그에 게시했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본 후 괜히 썼다는 후회가 들어서 바로 지워버렸다.
그 때 있었던 일을 다시 꺼내봤자 싸늘한 웃음 밖에 더 나오겠어. 축하할 일이잖아. 축하해 줘야지.
2012년 2월 24일 금요일
2012년 2월 21일 화요일
불법 소프트웨어
언젠가부터 나는 되도록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비싸서 아직 구입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정품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그것을 대체할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꼭 찾아본다. 그러면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공개된 것이나 오픈소스 진영에서 대부분 구할 수가 있다. 평소 사용하던 상용 소프트웨어와 달라서 낯설겠지만 이는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 상용 소프트웨어도 처음 사용할 때부터 고수였던 건 아니잖은가. 쓰다 보니 익숙해진 것뿐이다. MS Office 대신 LibreOffice로, 3DS Max 대신 Blender로, Photoshop과 Painter 대신 GIMP와 MyPaint로 웬 만한 일이 가능하다. 기능도 성능도 그리 뒤쳐지지 않는다. (내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느끼는 건데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좀 뒤쳐지는 것 같긴 하다. -_-;)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 소프트웨어을 사용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속이 뜨끔해진다. 나 역시 떳떳하진 않지만 나만큼의 인식이나 죄책감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컨텐츠를 다른 사람이 불법으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을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우울한 일이다. 나라면 미안해서라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쓴다고 자랑스레 떠들진 못 할 것이다.
점점 소프트웨어 단속이 심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각종 컨텐츠에 대한 단속도 점점 심해질 건 불 보듯 뻔한 스토리다. 영세한 중소기업은 값비싼 상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를 대비해서라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피드 구독하기:
게시물 (Atom)